지난 10일(수) 일본 시즈오카에서 별세한 고 구옥희 전 회장에게 맹호장이 추서됐습니다.
체육훈장 맹호장(2등급)은 체육발전에 공을 세워 국민체위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되는 상입니다.
고 구옥희 전 회장은 1978년 5월 처음 치러진 한국프로골프협회 여자부 프로테스트를 통과해 우리나라 1세대 여자프로골프 선수가 된 후, 국내와 해외를 오가며 총 44승의 대기록을 세워 전 세계에 여자프로골프의 위대함을 알렸습니다.
현재 미국과 일본 등 각지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활약할 수 있도록 구옥희 전 회장은 후배들을 위해 험난한 길을 미리 닦아놓았습니다.
최초로 KLPGA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구옥희는, 지난해까지도 투어 생활을 계속하며 따뜻한 웃음과 격려로 후배 선수들의 본보기가 됐으며 2011년 KLPGA 제11대 회장직을 역임하며 협회의 행정과 골프산업
지금까지 한국 여자프로골프 선수 중에는 박세리[2010년에 청룡장(1등급) 수상], 김미현, 박지은이, 남자프로 골프 선수 중에는 최경주가 맹호장을 수여한 바 있습니다.
한편, 고 구옥희 전 회장의 빈소는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 17호에 마련됐으며 장례는 오늘부터 18일(목)까지 3일간 협회장으로 치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