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NC와 KT를 제외한 프로야구 8개 구단이 5년 만에 연고지 우선지명으로 부활한 2014년 신인 1차 지명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1일 발표한 한국야구위원회(KBO)의 발표에 따르면 전원이 고졸 선수이고, 내야수를 지명한 넥센을 제외한 7개 구단이 모두 투수를 지명했다.
삼성은 고교 무대 최고의 좌완으로 꼽히는 대구상원고 출신의 투수 이수민을 선택했고, SK는 ‘제2의 송은범’이라 불리는 동산고 투수 이건욱을 지명했다.
LG와 두산도 투수로 마운드를 강화했다. LG는 제주고 출신의 좌완 파이어볼러 임지섭, 두산은 덕수고 우완 한주성을 선택했다. KIA는 다양한 구종을 겸비한 순천효천고 차명진을 지명해 선발 자원으로 낙점했다. 롯데는 제구력을 높게 평가받고 있는 경남고 좌완 김유영, 한화는 청주고 좌완 황영국을 지명해 유희운(북일고, KT 지명)에 대한 아쉬움을 달랬다.
8개 구단 중 유일하게 투수가 아닌 내야수를 지목한 넥센은 우투좌타 내야수 임병욱을 지명했다.
한편 지난달 17일 우선 지명 명단을 발표한 신생팀 KT를 비롯해 9구단 NC는 오는 8일 전체학교를 대상으로 1차 지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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