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박인비가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한국 선수 시즌 최다승 기록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미국의 유력 골프 월간지 '골프다이제스트'는 "박인비가 역사를 만들 것"이라고 주목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8번 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간 박인비는 9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2위 그룹과 5타로 타수 차를 벌렸습니다.
후반 들어 3개 홀 연속 보기를 적어내는 난조에 빠졌지만 14번 홀 그린 위 둔덕에서 홀까지 10m가량을 남기고 친 버디 퍼트를 홀에 떨어뜨려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3라운드까지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2위 김인경보다 4타 앞선 단독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들어갑니다.
박인비가 내일 새벽 우승을 확정하면 1950년 베이브 자하리아스 이후 63년 만에 시즌 초반 메이저 대회에서 3연승을
개인 통산 네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이자 박세리를 넘어서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한국 선수 시즌 최다승인 6승도 달성합니다.
박인비는 공식 인터뷰에서 "사흘간 라운드 중 오늘이 퍼트가 가장 좋았다"며 경기 감각이 절정에 올랐음을 내비쳤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