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여왕벌’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오픈 셋째 날에도 단독선두를 지켜내며 메이저 3연승을 눈앞에 뒀다.
박인비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사우샘프턴의 서보낵 골프장(파72.682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1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6언더파 210타로 단독 2위에 자리한 김인경(25.하나금융그룹)에게 4타 앞선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인 US여자오픈 3라운드에서도 단독선두 자리를 지킨 박인비. 사진=LPGA닷컴 캡쳐 |
2타차 단독선두로 3라운드를 시작한 박인비는 전반 마지막홀인 9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내며 후반 상승세를 기대했다.
하지만 후반 11~13번홀까지 세홀 연속 보기를 기록한 박인비는 순식간에 3타를 잃는 실수를 범했다.
마음을 추스른 박인비는 곧바로 14, 15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이븐파로 스코어를 지켜낸 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 퍼트를 홀컵에 떨구며 1타를 줄여 1언더파 71타로 경기를 마쳤다.
이 대회 2011
디펜딩 챔피언인 최나연(26.SK텔레콤)은 4오버파 220타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한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퀸 자격으로 출전한 김하늘(25.KT)는 이날만 6타를 잃어 5오버파 221타 공동 20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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