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자프로골프 LPGA에서 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박인비의 기세가 무섭습니다.
박인비는 US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오르며 LPGA 한국인 최다 연승 기록을 눈앞에 뒀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파4, 6번 홀.
박인비가 먼 거리에서 환상적인 버디퍼트에 성공하자 관중이 환호합니다.
2라운드 초반 보기 2개를 범하며 주춤했던 박인비는 중반 이후 안정감을 되찾으며 다른 선수들을 압도합니다.
둘째 날에만 4타를 줄인 박인비는 중간합계 9언더파 단독 선두에 오르며, 메이저대회 3연승과 한국인 최다승 기록에 한발 다가섰습니다.
김인경도 쾌조의 컨디션을 선보였습니다.
전날 공동 3위였던 김인경은 3타를 줄이며 박인비를 2타차로 바짝 압박했습니다.
특히 20위권 이내에 태극 낭자들이 6명이나 포진하며 한국 선수 전성시대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전 대회에서 박인비와 연장 접전을 펼쳤던 유소연이 공동 7위를,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김하늘은 공동 9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강혜지와 양수진도 공동 11위로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최나연은 공동 32위로 다소 주춤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spol@mk.co.kr]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