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서민교 기자] 이만수 SK 와이번스 감독은 올 시즌 초반 고민이 많았다. 지난달 팀의 부진 속에서도 이 감독이 웃는 이유는 타격 전 부문에 걸쳐 최고의 활약을 하고 있는 최정 때문이었다. 이 감독은 “최정이 없었으면 우리 성적은 바닥이었을 것”이라면서도 그가 짊어진 부담감에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하지만 이 감독은 최근 박정권의 맹활약에 웃음꽃이 폈다. 전날 목동 넥센전에서도 에이스 브랜든 나이트를 상대로 스리런을 때려내며 4번타자의 역할을 확실히 수행했기 때문. 자연스럽게 최정에게 쏠린 부담도 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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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SK 와이번스 감독이 지난 27일 목동 넥센전에서 3점 홈런을 폭발시킨 박정권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
이어 이 감독은 박정권의 활약으로 파생된 최정과의 시너지 효과도 강조했다. 이 감독은 “박정권이 잘하면서 최정의 부담을 덜어준 것은 사실”이라며 “최정은 자기 페이스대로 그대로 하면 된다. 박정권은 4번으로 나서 뒤에서 잘해주면 좋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감독은 올 시즌 천적이 되고 있는 LG전 필승을 다짐했다. SK는 LG에 시즌 전적 1승4패로 밀려있다. 이 감독은 “LG가 잘하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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