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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가 27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경기에서 13, 14호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홈런으로 기세를 올린 이대호는 오릭스가 2-6으로 끌려가던 6회 1사 1루에서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리고 출루했습니다.
이대호는 후속타자 아롬 발디리스가 볼넷을 골라낸 덕분에 2루를 밟았지만 더는 지원이 없어 홈을 밟지 못했습니다.
팀이 3-8로 뒤진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대호는 또 한 번 홈런으로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습니다.
이어 바뀐 투수 카를로스 로사가 초구로 던진 시속 150㎞짜리 몸쪽 직구를 걷어올려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때리고 포효하며 시즌 14호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이대호의 멀티 홈런은 팀의 패배로 빛이 바라며 팬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한편 이날 오릭스는 지바 롯데에게 12안타를 맞고 4-8로 패했습니다.
[사진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