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LG 트윈스가 ‘꿀휴가’를 마치고 그라운드로 돌아온다. 에이스 레다메스 리즈가 선봉이다.
LG는 38일의 여정을 마치고 나흘간 달콤한 휴식기를 보냈다. 이틀간 집중 훈련을 마친 뒤 초심으로 돌아가 출격한다. LG 선수들은 “상승세를 잊고 이제 시작이다”라며 한 목소리를 냈다. 새로운 시작의 첫 상대는 SK 와이번스다. LG는 28일 홈구장인 잠실로 SK를 불러들여 10연속 위닝시리즈를 잇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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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기를 마친 LG 트윈스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외국인투수 레다메스 리즈를 선발로 내세운다. 사진=MK스포츠 DB |
LG는 상승세를 잇기 위해 외국인 선발 리즈가 나선다. 리즈는 최근 팀에서 가장 구위가 좋다. 15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6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평균자책점은 2.93으로 이 부문 전체 3위에 오를 정도로 낮다. 완봉승을 포함해 완투 2회를 올린 리즈는 최근 2연승으로 상승세다.
하지만 리즈의 금요일은 불안하다. 금요일 3경기서 평균자책점 4.50으로 1승1패의 성적을 냈다. SK를 상대로는 한 차례 맞붙어 승패 없이 5⅓이닝 6피안타 2볼넷 9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LG의 변수는 방망이다. 휴식기 이후에도 폭발적인 타격감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건이다. LG는 상하위 타선의 경계 없이 1~9번 뇌관을 탑재하고 무서운 신바람 야구의 돌풍을 일으켰다. 특히 베테랑과 젊은 선수들의 환상적인 조화가 충분한 휴식기를 통해 득이 될지, 독이 될지 확신할 수 없다. 단, SK를 상대로는 4승1패로 압도적 우위를 차지했다.
LG의 주장 이병규(9번)는 “상승세를 잊고 전반기 남은 17경기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또 김기태 LG 감독도 “주키치를 SK전 선발로 내보내겠다”며 휴식기 이후 첫 시리즈에 총력전을 예고했다. 상승 분위기를 잇겠다는 강한 의지다.
한편 LG에 맞서는 SK도 최근 상승 모드다. 주중 넥센전 2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찍고 LG와 맞붙는다. SK는 선발로 에이스 김광현을 내세운다. 김광현은 시즌 2승5패 평균자책점 4.40에 머물러 부진을 겪고 있다.
하지만 김광현은 지난 22일 문학 롯데전에서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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