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천적 크리스 세든(SK 와이번스)을 공략하기 위해 타순에 변화를 줬다.
넥센은 27일 목동 구장에서 열리는 2013 프로야구 SK와의 홈경기에 선발 라인업을 크게 바꿨다. 하루 전날 경기와 비교해 3명을 교체했는데, ‘우타자’ 일색이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천적 크리스 세든(SK 와이번스)을 공략하기 위해 타순에 변화를 줬다. 사진=MK스포츠 DB |
우타자 전면 배치는 좌타자(0.208)에 비해 우타자의 피안타율(0.224)이 높은 세든을 공략하기 위한 염경엽 감독이 꺼낸 비장의 카드였다.
이택근을 1번으로 올렸고, 오윤을 3번에 배치해 박병호(4번)-강정호(5번)와 중심타선을 짰다. 송지만도 7번 타순에 이름을 올렸다.
이택근이 톱타자로 뛰는 건 올해 두 번째로 지난 5월 2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이후 처음이었다. 송지만 역시 지난
반면, 하루 전날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한 문우람과 역전 결승 3점 홈런을 날린 이성열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시켰다.
염경엽 감독은 “좌타자인 (문)우람이가 세든의 공을 치기 힘들 것 같아, 이택근을 1번으로 내세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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