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박찬형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크리스 옥스프링이 쾌투를 펼쳤지만, 시즌 8승 달성에 실패했다.
옥스프링은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3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6피안타 3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110개.
옥스프링은 이날 경기를 제외하고 7승3패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 안정된 투구를 펼치고 있다. 시즌 초반 다소 부진했으나, 최근 연일 호투를 선보이며 롯데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2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벌어진 2013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롯데 옥스프링이 마운드에 올라 NC 찰리와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옥스프링이 NC 타자들을 상대로 역투하고 있다. 사진(부산) = 김재현 기자 |
호투를 이어오던 옥스프링은 3회 실점했다. 첫 타자 노진혁에게 2루타를 맞은 옥스프링은 후속 김태군에게 진루타를 허용하며 1사 3루의 실점위기에 몰렸다. 이때 타석에 들어선 김종호에게 적시 중전안타를 얻어맞아 선취점을 헌납했다. 계속되는 위기상황에서 나성범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3회 2점을 빼앗겼다.
흔들렸던 옥스프링은 바로 안정을 되찾았다. 4회에는 2사 후 지석훈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5회를 넘긴 옥스프링은 6회 이호준과 권희동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는 등 완벽투를 펼쳤다.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킨 옥스프링은 8회 정대현에게 공을 넘겼다.
한편, 8회가 진행 중인 현재 양 팀은 2-2로 팽팽히 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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