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엘살바도르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 첫 승의 역사를 썼다.
엘살바도르는 26일(한국시간) 터키 리제의 예니 세히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호주에 2-1로 이겼다.
전반 9분 만에 선제 실점을 허용했으나, 8분 뒤 디에고 코카가 헤딩 동점골을 넣었다. 전반 40분에는 호세 페나가 미구엘 오초아의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엘살바도르는 U-20월드컵은 물론 FIFA 주관 대회 첫 승을 거뒀다. 엘살바도르는 월드컵에 통산 두 차례(1970년·1982년) 참가했지만 6전 전패 1득점 13실점을 기록했다. 첫 출전한 U-20 월드컵 첫 경기에서도 개최국 터키에게 0-3으로 완패했다.
첫 승
6개 조 상위 2위까지 그리고 각 조 3위 중 상위 4개 팀이 16강에 오를 수 있어, 1승을 한 엘살바도르는 한걸음 다가섰다. 콜롬비아와 마지막 경기에서 무승부만 해도 16강 진출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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