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동아시안컵을 통해 닿을 올리는 홍명보호의 데뷔전 상대는 호주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국가대표팀은 내달 20일 국내에서 개최하는 동아시안컵을 통해 첫 시험대에 오른다. 7월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호주와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호주와의 역대 전적에서 6승 9무 8페로 뒤져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지난해 11월 14일 평가전에서 1-2로 역전패하며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 행진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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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은 2009년부터 코치 꼬리표를 떼고 감독 직함을 달았다. U-20 대표팀부터 연령별 코스를 밟았는데, 데뷔전 성적은 1무 1패였다. 사진=MK스포츠 DB |
홍명보 감독은 올림픽대표팀(감독 박성화) 수석코치로 2008베이징올림픽 본선을 앞둔 2008년 7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마지막 평가전을 호주와 치렀다. 당시 한국은 전반 24분 신영록의 결승골에 힘입어 호주를 1-0으로 이겼다.
홍명보 감독은 2009년 초 직함을 코치에서 감독으로 바꿨다. U-20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으며 첫 공식 감독이 됐다. 그리고 이집트에서 개최한 2009 U-20월드컵에서 18년 만에 8강의 업적을 이루며 올림픽대표팀 감독까지 역임했다.
U-20대표팀 감독으로서 그리고 올림픽대표팀 감독으로서 데뷔를 했는데, 그 첫 경기만 놓고 봤을 때 성적은 딱히 좋지 않았다.
U-20대표팀을 이끌고 참가한 이집트 3개국 친선대회에서 한국은 체코와 첫 판(2009년 3월 29일)을 치렀는데, 2-2로 비겼다. 김민우(전반 44분)와 김보경(후반 25분)의 연속골로 2-1 리드를 잡았으나 후반 43분 동점골을 허용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U-20월드컵을 마치고 올림픽대표팀을 이끌게 된 홍명보 감독은 그해 12월 창원에서 일본을 불러 평가전을 가졌다. 구자철, 기성용, 김보경, 김영권, 이승렬 등을 내세운 한국은 전반 36분 조영철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32분과 후반 43분 야마다 나오키에게 연속
홍명보 감독의 ‘감독’ 데뷔전 성적은 1무 1패였다. 그러나 올림픽, U-20월드컵 등 본 무대를 앞두고 참가한 대회에선 ‘100% 우승’을 자랑했다. 2009년 이집트 3개국친선대회(1승 1무)와 수원컵(3승) 우승을 차지했으며, 지난해 1월 태국에서 열린 킹스컵에서도 2승 1무로 14년 만의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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