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우완투수 안승민이 15일만의 복귀전서 오른쪽 어깨 근육 통증을 호소한 끝에 4회 마운드서 내려왔다.
안승민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서 선발 등판해 갑작스런 부상으로 4회를 채우지 못하고 3⅔이닝 6피안타(1홈런) 3실점을 기록하고 구원투수와 교체됐다. 지난 8일 SK와이번스 이후 15일만의 선발 등판. 결국 몸에 이상이 생겨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 이종욱에게 우익수 오른쪽 2루타, 2사후 오재일에게 좌측 깊은 방면의 1타점 2루타를 맞고 1실점을 했다.
2회는 세 개의 땅볼 아웃을 유도해 실점 없이 막았다. 오재원을 1루수 땅볼, 허경민을 3루수 땅볼로 아웃시킨 이후 최재훈에게 유격수 왼쪽의 내야안타를 맞았으나 김재호를 같은 방향의 땅볼로 솎아내 이닝을 마쳤다.
3회 선두타자를 출루시켰다. 안승민은 이종욱에게 던진 4구 직구가 높게 몰려 우전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정수빈을 8구 승부 끝에 중견수 뜬공, 민병헌을 유격수 땅볼, 오재일을 2루수 땅볼로 솎아내고 이닝을 마쳤다.
호투를 거듭하던 안승민은 4회 실점을 허용한 이후 갑작스럽게 몸에 통증을 호소한 이후 마운드서 내려왔다. 출발부터 조짐이 좋지 않았다. 홍성흔에게 던진 1구 138km는 높게 몰렸고,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 솔로홈런으로 이어졌다.
이어 오재원의 도루에 폭투까지 겹쳐져 주자는 3루로 진루했다. 결국 안승민은 허경민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3실점째를 했다. 이어 최재훈을 유격수 땅볼로 솎아
한화의 관계자는 “트레이너의 소견으로는 김재호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던 중 갑작스러운 근육통이 생겼다. 현재 아이싱을 하고 있는 상태로 병원에서 정밀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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