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리조나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추신수가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패트릭 코빈을 넘지 못했다.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2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삼진 3개를 기록했다. 타율은 0.274로 떨어졌다.
이날 경기는 신시내티의 마이크 리크, 애리조나의 패트릭 코빈, 두 투수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이어졌다. 추신수도 그 영향을 받았다.
추신수가 23일 애리조나전에서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했다. 사진(美 애리조나 피닉스)= 한희재 특파원 |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1-2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94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놓치면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 세 번째 타석도 결과는 똑같았다. 볼카운트 2-2에서 94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헛스윙했다.
가장 아쉬운 것은 8회였다. 앞선 타자 데릭 로빈슨이 좌중간 가르는 3루타를 때리며 1사 3루 기회에서 등장했지만, 삼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1-2로 뒤진 상황에서 동점으로 따라갈 수 있는 승부처였지만, 침묵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자신감을 찾은 코빈은 다음 타자 조이 보
타석에서는 부진했지만, 수비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1회 폴 골드슈미트, 2회 코디 로스의 좌중간으로 뜬 타구를 안정적으로 처리했다. 6회 마틴 프라도의 라이너성 타구를 낮은 자세에서 침착하게 잡아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신시내티가 3-4 역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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