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오픈 특집] 루키돌풍 백규정, 3R 10언더파 단독 선두

[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올 시즌 1투어 본선에 처음 진출한 백규정(18·CJ오쇼핑)이 기아자동차 제27회 한국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22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GC(파72·6422야드)에서 펼쳐진 대회 3라운드에서 백규정은 5번홀에서의 홀인원과 함께 버디 6개, 보기 3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린 백규정은 올시즌 첫 본선무대를 메이저 대회에서 그것도 챔피언조에서 치르게 됐다.

백규정이 기아자동차 제27회 한국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사진=옥영화 기자

5언더파 공동 5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백규정은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좋은 출발을 알렸다. 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4번홀(파4)에서 버디, 5번홀(파3)에서는 홀인원, 6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내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비록 9번홀(파4)과 1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2타를 잃기는 했지만 12번홀(파4), 14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타수를 만회했으며, 마지막 18번홀(파5)에서까지 버디를 낚아 단독 선두를 유지할 수 있었다.
경기 후 백규정은 “ 오랜만에 국가대표로 함께 활동하던 (김)효주와 같이 플레이 해 좋았고 김현지 언니도 재미있게 해줘 편하게 플레이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는 소감을 전한 후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을 듯 싶었는데 흐름이 끊겨 아쉬운 면도 있다. 내일은 기복을 줄이는데 집중해 플레이 할 계획”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더불어 “아직 최종라운드가 남아있다. 선두라는 생각은 하지 않은 계획”이라며 “선두를 쫓아간다는 마인드로 경기에 임할 생각이다”라는 당찬 모습을 보이기도했다.
백규정에 이어 ‘슈퍼루키’ 김효주(18·롯데)와 전날 선두 전인지(19·하이트진로)가 9언더파 공동 2위를 형성 최종라운드의 챔피언 조를 형성했으며, 이미림(23·우리투자증권)과 박소연(21·하이마트)이 8언더파 공동 4위로 반등을 노리고 있다.
반면, 우승후보로 거론되던 올 시즌 위너스클럽 회원들은 약간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김세영(20·미래에셋)이 4언더파 공동 10위로 체면치레를 했을 뿐 허윤경(23·현대스위스)은 2언더파 공동 18위, 장하나(21·KT)는 1언더파 공동 2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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