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의 더블헤더 등판으로 한 자리가 빈 LA다저스. 어떤 선수를 대체 선발로 선택할까.
LA다저스는 24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 선발을 아직 확정짓지 못했다. 돈 매팅리 감독도 시리즈 첫 날인 21일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아직 발표할 준비가 안됐다”고 말했다.
원래 이 자리는 류현진의 차례였다. 그러나 류현진이 19일로 예정됐던 뉴욕 양키스전을 비로 인해 하루 밀린 20일 치르면서 선발 로테이션이 엉키게 됐다. 3일을 쉬고 나오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다른 누군가가 이 자리를 대체해야 한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맥길이다. 맥길은 이번 시즌 선발진이 부상을 당했을 때마다 메이저리그에 올라와 대체 선발로 활약했다. 류현진이 왼발 통증으로 등판을 미룬 지난 3일 콜로라도전도 그의 몫이었다.
LA다저스가 24일 경기 대체 선발로 어떤 선수를 선택할까. 가장 유력한 후보는 맷 맥길이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그럼에도 그는 가장 유력한 대체 선발 후보다. 40인 로스터에서 그를 제외하면 마땅한 선발 대체 자원이 없기 때문이다.
다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MLB닷컴’은 트리플A팀인 앨버키키에서 뛰고 있는 맷 팔머를 대항마로 지목했다. 올해 나이 34세의 노장 선수인 그는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무릎 수술을 받으며 뒤늦게 시즌을 시작, 11경기에 나와 3승 3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 중이다. 지난 19일에는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통산 메이저리그 출전 경기가 63경기로 맥길보다 메이저리그 경험이 풍부하다는 강점이 있다.
일각에서는 2010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투수인 자흐 리를 기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현재 그는 더블A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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