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이승엽이 프로야구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승엽은 20일 인천구장에서 열린 2013프로야구 SK와이번스와의 경기 3회 1사 1,3루 상황에서 SK선발 윤희상을 상대로 프로야구 통산 최다홈런 신기록인 352호째 홈런을 쏘아올렸다. 36세 10개월 2일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앞서 마산구장에서 열린 14일,15일 NC전에서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양준혁 SBS 해설위원이 갖고 있던 타이기록을 달성한 이승엽은 불과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신기록의 금자탑을 세웠다.
1995년 경북고를 졸업하고 삼성에 입단한 이승엽은 데뷔 첫 해 13개의 홈런을 기록한 이후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매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해 왔다. 데뷔 3년차이던 1997년 홈런왕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1999년,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역대 최다인 5번의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한 바 있다.
1999년에는 54홈런으로 한국 프로야구 최초로 50홈런 이상을 달성했고, 2003년에는 56홈런을 쏘아 올리며 한 시즌 최다 홈런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승엽이 통산 최다홈런 신기록을 달성으로 대회요강 표창규정에 의거 KBO 기록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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