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뉴욕 브롱크스) 김재호 특파원] 구로다 히로키는 확실히 낮 경기에 강했다. 친정팀을 상대로 인상적인 투구를 했다.
구로다는 20일(한국시간)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 6 2/3이닝 8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107개의 공을 던지며 평균자책점은 2.78을 유지했다.
초반은 좋았다. 4회까지 매 회마다 안타를 내줬지만, 땅볼을 유도해내며 큰 위기 없이 넘어갔다. 절정은 4회였다. 아드리안 곤잘레스, 핸리 라미레즈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무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뉴욕 양키스 선발 구로다 히로키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美 뉴욕 브롱크스)= 한희재 특파원 |
위기는 7회 찾아왔다. 첫 타자 라미레즈에게 안타를 내준 것을 시작으로 이디어에게 볼넷, 스킵 슈마커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만루 위기에 몰렸다. A.J. 엘리스에게 뜬공을 내주며 이날 경기 첫 실점을 허용했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 대타로 나온 제리 헤어스톤 주니어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며 2실점 째를 기록했고, 마운드를 숀 켈리에게 넘겼다. 승리가 날아갈 수도 있는 위기였지만, 켈 리가 닉 푼토를 상대로 삼진을 잡아내며 이닝을 마쳐 승리투수 요건을 지켜냈다.
구로다는 이번 시즌 낮 경기에 강한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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