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뉴욕 브롱크스)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26·LA다저스)이 패전 위기에 몰렸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뉴욕 브롱크스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 3실점 2볼넷 4탈삼진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지만,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내려오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 80마일 후반대의 패스트볼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으로 양키스 타자들을 상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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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뉴욕 양키스전에서 6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사진(美 뉴욕 브롱크스)= 한희재 특파원 |
1회는 가볍게 출발했다. 2루수 스킵 슈마커의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지만, 삼진 2개로 넘어갔다. 2회 토마스 닐, 스즈키 이치로에게 안타를 내주며 주자를 채웠고, 오버레이에게 중견수 키 넘기는 2루타를 맞으며 선제 실점했다.
3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류현진은 4회도 삼자범퇴로 막으며 투구 수를 아꼈다. 그러나 5회 볼넷과 빗맞은 안타로 출루를 허용하며 투구 수가 늘어났다. 로빈슨 카노를 고의사구로 내보내며 1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버논 웰스를 삼진, 닐을 땅볼로 잡으며 위기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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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이 6회말 투구를 마치고 들어온 류현진에게 교체를 알리고 있다. 사진(美 뉴욕 브롱크스)= 한희재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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