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우완 노경은이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전 악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노경은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4피안타(1홈런) 4사사구(3볼넷 1사구) 2탈삼진 5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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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은이 19일 잠실 롯데전에서 2이닝 4피안타(1홈런) 4사사구 2탈삼진 5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이번 패인은 노경은 자신이었다. 우천취소로 하루 휴식 후 오른 마운드에서 시작부터 흔들렸다. 노경은은 1회와 2회에 각각 7타자 상대로 36개, 23개 공을 던졌다. 높게 제구가 되거나 바깥으로 빠지는 공은 실투로 이어졌다.
출발부터 불안했다. 1회 1사 후 이승화에게 내야안타, 손아섭에게 볼넷을 허용해 1사 2,3루의 실점 위기를 맞았다. 강민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으나 박종윤을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2사 만루상황에서 전준우에게 적시타를 맞아 2실점했다.
두산은 동점을 만들어 노경은의 짐을 덜어줬다. 1회 말 무사 1,3루에서 김현수의 동점 적시타가 나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2회에는 대형홈런이 노경은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1사 1,2루 이후 손아섭과의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146km 직구를 공략당해 중견수 뒤쪽 담장을 넘긴 3점 홈런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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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타선의 추격전에도 불구하고 불펜의 추가 7실점으로 6-13으로 패했다. 롯데는 이승화, 손아섭, 전준우가 각각 3안타를 기록하며 10타점을 합작했다.
[gioia@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