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여의도) 이상철 기자]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룬 다음날, 손흥민(레버쿠젠)이 고개를 숙였다. 이란전의 충격적이고 치욕적인 패배에 대해 사죄했다.
손흥민은 19일 오후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 3층 주니퍼룸에서 아디다스와 공식 후원 계약을 하면서 “죄송하다”라는 첫 마디로 입을 열었다.
손흥민은 “죄송하다. 어제 이란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드렸다”며 “자존심이 상하고 화도 난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야 하는데, 섣부르게 말을 했다. 다 같이 노력했으나 부족했던 건 사실이다. 수많은 슈팅을 날리고도 골을 넣지 못했는데 결정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이 19일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 3층 주니퍼룸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여의도)=옥영화 기자 |
하지만 손흥민은 긍정적인 생각
손흥민은 “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를 잘 마무리 짓지 못했다. 그러나 아직 월드컵 본선 경기는 하지도 않았다. 1년이라는 시간은 길다. 잘 준비한다면, 본선 무대에서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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