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최근 완연한 회복세인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투수 대나 이브랜드가 7연승의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KIA 타이거즈를 상대한다.
이브랜드는 19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2013 프로야구 KIA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KIA는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를 내세워 우천연기된 18일과 동일한 매치업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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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대나 이브랜드가 불붙은 KIA타이거즈를 상대로 등판한다. 사진=MK스포츠 DB |
최근 분위기는 좋다. 이브랜드는 지난 4경기 중 3경기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거두는 등, 평균자책점 3.90의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특히 지난 5월 31일 NC전 7실점 경기를 제외하면 3경기 23⅓이닝 6실점으로 경기당 8이닝에 가까운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선발투수로서의 제 몫을 다해줬다. 역시 관건은 기복을 줄이는 것. 무엇보다 최근 투심패스트볼의 제구와 위력이 좋아지면서 변화구의 위력도 함께 살아나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일가견이 있었던 땅볼 유도 능력이 살아난 것도 고무적이다.
특히 슬라이더, 슬러브, 커브, 체인지업 등의 다양한 변화구들의 존재가 효과적인 완급조절을 가능케 하고 있다. 시즌 초 고전했던 스트라이크 존 적응을 어느정도 마치고, 한국 타자들의 스타일에 대한 학습효과도 생기면서 코너 안팎을 두루 활용하는 투구를 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하지만 상대가 워낙 뜨거운 KIA라는 점에서 쉽지 않은 승부가 될 전망이다. KIA는 최근 7연승 동안 48점을 내면서 뜨겁게 타올랐다. 특히 최근 3경기서는 25점을 쏟아부으며 SK와 NC 투수들을 사정없이 두들겼다.
올시즌 KIA 상대로 이브랜드는 지난 21일 1번 등판해 4⅓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상대적으로 원정경기에 비해서 강했던 홈경기에 등판한다는 것은 편안한 요소. 지난 4번의 등판과 같은 긴 이닝 소화는 불펜 사정상 필수적이다.
연승의 기세를 이어가려는 KIA는 올 시즌 13경기서 7승3패 평균자책점 4.89를 기록중인 소사가 나선다. 지난해에 비해서 완벽한 모습은 아니지만 한화를 상대로는 강력했다. 2경기서
기상청에 따르면 19일 대전은 장마의 영향을 벗어나 화창한 날씨가 예보되고 있다. 쏟아지는 비로 하루 미뤄진 한화와 KIA의 맞대결이 19일 제대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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