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되는 팀은 되나보다. 상승세의 LG 트윈스가 하늘의 도움도 톡톡히 받았다.
LG는 지난 18일 예정이었던 마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걱정을 한시름 덜었다. LG 구단 관계자는 “비가 도운 건지 안 도운 건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나쁘진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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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투수 신정락이 19일 마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사진=MK스포츠 DB |
최근 5연승을 달리던 LG였지만, 이날 경기는 부담이 컸다. 마산 원정 이동 후 첫 경기였을 뿐 아니라 NC와는 시즌 상대 전적에서 2승4패로 밀렸다. 마산에서 하루 시간을 벌면서 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단지 이런 이유가 전부는 아니었다. 두 가지 불안 요소가 있었다.
LG는 이날 선발로 신재웅을 예고했다. 신재웅은 2군으로 내려간 외국인선수 벤자민 주키치를 대신해 1군으로 콜업된 대체 선발 요원이다. 신재웅은 올 시즌 7경기에 등판해 1승2패 평균자책점 4.73을 기록했다. 이중 선발로 나선 경기는 한 차례. 지난달 21일 삼성전에서 3이닝 4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으며 부진했다.
또 다른 이유는 6월 패배 주기다. LG는 6월 상승 분위기 속에서도 두 차례 연승이 끊긴 적이 있다. 5연승을 달리던 지난 4일 잠실 두산전에서 졌고, 다시 4연승 이후 9일 잠실 롯데전에서 패했다. 두 차례 패배 모두 주키치가 선발로 나선 경기였다.
이날은 주키치가 2군행을 자처하지 않았다면 선발로 나서는 등판일이었다. LG 구단 관계자는
한편 LG는 19일 선발로 사이드암 신정락을 내세웠고, NC 역시 LG에 강했던 사이드암 이재학이 나선다.
[min@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