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젯밤 축구대표팀 경기 보신 시청자 분들 정말 속 터지셨죠.
천신만고 끝에 월드컵에 나가긴 했는데, 우리 대표팀 왜 이렇게 못 하는 걸까요.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강희호는 한·일월드컵 대표팀이나 런던올림픽 대표팀 같은 끈끈한 맛이 없었습니다.
심각한 팀 내 불화가 있는 건 아니었지만, 일부 유럽파와 감독, 런던올림픽 대표 출신과 다른 선수 사이에 서먹한 분위기가 흘렀습니다.
선수 구성도 거의 매 경기 바뀌어 확실한 '베스트 11'도 없었습니다.
조직력에 빨간불이 들어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최강희 감독의 용병술과 전술도 문제였습니다.
확실한 대안이 없는 가운데 기성용과 구자철을 대표팀에서 빼버려 미드필
196cm의 장신공격수 김신욱의 높이를 이용하는 단조로운 공격은 상대에게 금방 읽혔습니다.
최강희 감독 체제는 이란전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최강희호의 실수를 냉정하게 짚어보는 분석 과정.
새로 구성될 대표팀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