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표권향 기자] “장마철에는 움직이는 것이 가장 좋다.”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전준우가 최근 정점에 오른 컨디션 유지 비결을 공개했다.
18일 잠실구장은 우천으로 인해 예정됐던 롯데와 두산의 경기가 취소됐다. 취소 통보 후 연습하던 선수들이 덕아웃으로 돌아왔으나 전준우는 “움직여야 한다”며 글러브를 착용한 채 다시 그라운드로 뛰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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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우가 6월 경기 중 13경기에 안타를 터뜨리며 상승세에 접어 들었다. 최고의 컨디션이라고 밝힌 전준우는 비법으로 "운동이다"라고 밝혔다. 사진=MK스포츠 DB |
올시즌 전 경기(57경기) 출장하고 있는 전준우는 주로 5번과 6번을 오가며 2홈런 타율 2할7푼3리를 기록 중이다, 4~5월 44경기에서 타율 2할6푼1리를 기록한 전준우는 두 달 동안 3안타 경기만 4차례. 그러나 무안타로 침묵한 경기도 18경기로 전체 41%나 차지했다.
6월 들어 전준우의 타격감은 안정세로 접어들었다. 16경기 중 13경기에서 안타를 터뜨린 전준우는 지난 9일 LG전부터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전준우는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비법을 공개했다. 의외로 단순한 정통법이었다. 전준우는 “요즘같이 장마철인 경우에는 최대한 움직이려고 한다”며 “조
‘움직임의 미학’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전준우는 “꾸준히 운동을 거르지 않으니 여름철 체력유지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철저한 자기 관리법을 소개했다. 이날 경기는 취소됐지만, 전준우의 유니폼은 비에 흠뻑 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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