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추신수(신시내티 레즈)의 안타 행진은 멈췄지만. 출루 행진은 계속됐다. 푹 쉬고 돌아온 추신수는 볼넷 1개를 얻으며 6경기 연속 출루를 했다.
추신수는 18일(한국시간)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하루 전날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휴식 차원으로 결장했다가 곧바로 선발 라인업에 돌아왔다. 추신수는 4차례 타석에 섰는데,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다만 이후 베이스러닝은 아쉬웠다. 1사 후 조이 보토 타석 때 2루 도루를 시도했는데, 피츠버그 포수 러셀 마틴의 정확한 송구로 아웃됐다. 보토와 브랜든 필립스의 연속 안타가 터졌던 터라, 추신수의 도루 아웃은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이 때문일까. 추신수는 내림세를 보였고, 방망이도 침묵했다. 초구부터 때리는 적극적인 공격 자세를 취했으나 범타로 번번이 물러났다.
3회 리리아노의 초구를 때렸으나 우익수 플라이에 그쳤고, 5회에는 1B 2S 볼 카운트에서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7회 1사 1루에서 바뀐 투수 브라이언 모리스의 초구를 노려쳤는데,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물러났다.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끝났다. 무안타로
한편, 신시내티는 잭 코자트(4회) 및 토드 프레이저(6회), 보토(8회), 제이 브루스(8회)의 1점 홈런 4방에 힘입어 피츠버그를 4-1로 이겼다. 선발 마이크 리크는 7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7승(3패)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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