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아마추어와 프로 선수 신분으로 국내 여자골프 대회 중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한국여자오픈을 제패한 선수는 누굴까. 바로 정일미 호서대학교 교수다.
정 교수는 지난 1993년에는 아마추어 신분으로 한국여자오픈 정상에 올랐고, 2002년에는 프로의 신분으로 또다시 우승을 차지하는 기록을 달성했다.
프로와 아마추어에서 모두 내셔널 타이틀을 획득한 덕에 ‘한국여자골프의 살아있는 전설’로 통하는 정 교수는 이런 인연으로 올해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정 교수는 “내셔널 타이틀인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것만으로도 대단한 영광이었다”며 “특히 프로선수 시절 7번의 준우승 끝에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지금의 이 자리까지 올라 올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홍보대사로서 후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우승 비결을 묻자 “우승을 위해서는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며 “포기하지 않는 끈기를 보인다면 반드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라고 후배들의 선전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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