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신시내티 레즈의 신인 투수 토니 싱그라니가 불펜으로 메이저리그에 잔류하게 됐다.
더스티 베이커 신시내티 감독은 18일(한국시간) 싱그라니의 거취 문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싱그라니는 이번 시즌 7경기에 선발 등판, 3승 무패 평균자책점 3.15의 좋은 성적을 냈다. 그러나 조니 쿠에토의 부상 복귀로 선발 로테이션에서 자리를 잃으면서 마이너리그로 돌아갈지도 모른다는 예상이 제기됐다.
그러나 베이커는 “싱그라니는 여기에 잔류한다”며 마이너리그로 돌아갈 일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팀 불펜에는 강속구를 갖춘 좌완 투수가 필요하다”며 싱그라니가 불펜에서 활용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선발 경험도 있기 때문에 셋업맨에서 롱 릴리프까지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베이커는 싱그라니의 구체적인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며 입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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