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신바람’ LG 트윈스가 선발 투수 신재웅을 내세워 천적 NC 다이노스를 상대한다.
LG는 최근 가장 거침없는 질주를 하고 있는 팀이다. 최근 5연승 행진과 함께 8연속 위닝시리즈를 이어가고 있다. 시즌 성적 33승25패로 3위에 오르며 2위 넥센 히어로즈(32승1무23패)를 반경기차, 1위 삼성 라이온즈(33승2무19패)와도 3경기차로 줄였다. 삼성보다 4경기를 더 치른 LG의 승수는 33승으로 삼성과 같다. 무서운 상승세다.
LG는 지난 주말 시리즈에서 천적이었던 넥센에 스윕승을 거두면서 달라진 위상을 과시했다. 이제 남은 천적 관계는 NC와 삼성 두 팀 뿐이다. 그 첫 상대가 NC다. LG는 NC에 2승4패로 뒤져 있다. 신생팀 NC의 창단 첫 승과 첫 시리즈 승리를 안겼다. LG로서는 껄끄러운 상대다.
신재웅은 올 시즌 7경기에 등판해 1승2패 평균자책점 4.73을 기록하고 있다. 이중 선발로 나선 경기는 한 차례. 지난달 21일 삼성전에서 3이닝 4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으며 부진했다. 두 번째 선발 도전에 나서는 신재웅의 각오도 남다르다. 류제국을 비롯해 우규민, 신정락 등 토종 선발들이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동기부여도 확실하다.
주키치가 빠진 LG로서도 신재웅이 얼마나 버티느냐에 따라 변수가 생길 수 있다. 차명석 투수코치도 “주키치가 제 컨디션을 찾을 때까지 신재웅 선발을 맡아 잘 버텨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반면 NC는 지난 주말 삼성과 1승1무1패로 주말 시리즈를 마치며 8위(20승3무33패)를 유지하고 있다. 상승세의 LG도 두렵지 않다. LG전에 유독 강했기 때문. 올 시즌 초반 의미있는 승리는 모두 LG전이었다.
NC는 사이드암 이태양이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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