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울산) 임성일 기자] 최강희 감독이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마지막 8차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란을 상대하는 출사표를 전했다.
최강희 감독은 “내일 경기가 최종예선 마지막이다. 유종의 미를 거둬야하는 경기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대표팀이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와 내용 때문에 질타를 받았는데 멋진 마무리를 하고 싶다. 선수들이 강한 의욕을 가지고 이란전을 준비했기 때문에 나도 기대가 크다”는 말로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마지막 작은 방심까지 철저히 경계했다. 최 감독은 “과거 이란과의 경기를 돌아보면 축구외적인 요소들이 많이 작용했다. 정신적으로 더더욱 집중 해야한다”면서 “정신력과 기 싸움이 승패의 향방을 가를 수 있다. 따라서 초반이 중요하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눴다”는 말로 정신력을 강조했다.
선발 구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윤곽은 나왔다. 최강희 감독은 “어제 훈련을 통해서 생각이 정리됐다. 모든 선수들이 초점을 내일 경기에 맞추고 있고 컨디션도 좋다”면서 “공격진은 크게 걱정을 하지 않는다. 다만 (김남일과 곽태휘가 빠져)미드필더와 수비진에 새로운 선수들이 나가기 때문에 어떤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면서 “하지만 누가 나가도 충분히 자신들의 역할을 해줄 것”이라는 말로 신뢰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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