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끝판대장’ 오승환이 2013프로야구 올스타전 인기투표 1차 집계 1위에 올랐다. LG 트윈스는 총 11개 포지션 1위를 차지하며 강세를 보였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17일 10일부터 시작한 2013 프로야구 올스타전 팬 인기투표 1차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각 구단별로 11명씩, 총 99명의 후보선수가 겨루는 올스타전 팬 인기투표 1차 중간집계 결과, Eastern League(삼성, SK, 두산, 롯데) 구원투수 후보로 나선 삼성 오승환이 49만4051표로 최다 득표 선두에 올랐다.
LG는 Western League 총 11개의 포지션을 싹쓸이, 1차 투표를 독식했다.
2위는 Eastern League 3루수 부문의 SK 최정으로 44만5375표를 기록 중이다. Western League(KIA, 넥센, LG, 한화, NC)에서 최다 득표를 얻고 있는 구원투수 부문의 LG 봉중근(439,413표)이 전체 3위로 구원투수의 돌풍이 거세다. 최근 구원투수의 위상이 높아진데다 올해 신설된 구원투수 부문에 팬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Western League 구원투수 부문은 봉중근과 2위 넥센 손승락(144,627표)의 표차가 29만4786표로 가장 격차가 크고, Western League 1루수 부문의 선두인 LG 김용의(292,459표)와 2위 넥센 박병호(277,180표)는 1만4979표 차이로 가장 근소한 박빙의 대결을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 상승세로 2위 넥센을 반게임차까지 바짝 추격한 LG는 후보 11명이 전 포지션에서
KBO는 일주일 동안 유효투표수 844,934표를 기록(16일 오후 6시 기준), 지난 해 동기간(693,953표) 대비 투표율이 21.8% 증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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