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박찬형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완벽한 투타의 조합으로 리그 선두 삼성 라이온즈를 무너뜨렸다.
NC는 15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삼성과의 주말 3연전 두 번째 대결에서 선발 손민한의 완벽투와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8-3으로 이겼다. 4연패의 늪에서 벗어난 NC는 20승2무33패를 기록하게 됐다. NC에 발목을 잡힌 삼성은 연승행진을 마감해야했다.
집중력을 발휘한 NC 타선은 손민한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NC는 2회말 선취점을 가져가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선두타자 이호준이 볼넷을 얻어 출루했고, 1사 후 조영훈이 우전안타를 쳐내 선취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상대 선발 장원삼의 폭투까지 이어지며 2,3루의 득점찬스를 잡았다. 이때 타석에 들어선 노진혁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려 2-0으로 앞서갔다.
잠시 숨을 고른 NC는 4회말 대거 4득점을 올렸다. NC는 삼성 외야진의 실책을 틈타 1사 만루를 만들었고, 김태군의 내야 땅볼 타구 때 삼성 3루수 박석민의 실책이 이어지며 2점을 추가했다. 계속되는 찬스에서 김종호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멀리 달아났다.
기세를 끌어올린 NC타선을 5회말에도 맹폭을 가했다.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조영훈이 우익수 앞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지석훈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3루타를 쏘아 올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의 저력 또한 만만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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