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울산) 임성일 기자] 베테랑 미드필더 김남일과 간판 수비수 곽태휘가 울산에서 진행된 첫 훈련에서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확실히 몸 상태가 정상적이지는 않아 보인다.
오는 18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란과의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최종전을 앞두고 있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15일, 격전지 울산으로 이동해 여장을 풀었다. 오전 전세기를 통해 울산에 도착한 대표팀은 오후 6시부터 울산종합운동장에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최강희 감독은 15일과 16일, 주말을 이용한 훈련을 통해 이란전 베스트 멤버를 결정짓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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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선수는 모두 햄스트링 쪽에 이상이 생겨 울산으로 넘어오기 전 파주NFC에서의 훈련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무리시키지 않겠다는 최강희 감독의 복안으로 해석할 수 있었던 부분이지만, 울산에서의 첫 훈련도 합류하지 않았다는 것은 그리 좋은 신호는 아니다.
대표팀의 관계자는 “김남일과 곽태휘는 숙소에 남아서 물리치료와 개인훈련을 진행하고 있다”는 말로 완전한 몸 상태가 아님을 전했다. 하지만 “경기에 전혀 나올 수 없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의무팀이 (이란전 출전에)맞춰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금은 괜한 무리를 하지 않기 선택”이라는 말로 아직은 여지가 있다는 뜻을 전했다.
김남일과 곽태휘를 제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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