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박찬형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장원삼이 시즌 5승 사냥에 실패했다.
장원삼은 15일 마산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3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무너졌다. 총 투구 수는 93.
장원삼은 이날 경기를 제외하고 4승4패 평균자책점 3.34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첫 등판인 4월5일 NC를 상대로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승리를 따낸 바 있다.
1회는 삼자범퇴로 NC 타선을 잠재웠다. 선두타자 김종호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운 뒤 후속 모창민과 나성범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다. 장원삼의 예리한 서클 체인지업이 빛을 발했다.
하지만 2회 급격하게 흔들렸다. 제구가 잡히지 않는 모습이었다. 첫 타자 이호준에게 볼넷을 내준 장원삼은 1사 후 조영훈에게 우전안타를 얻어맞으며 실점위기에 몰렸다. 장원삼은 후속 지석훈과 상대하던 중 폭투까지 범했고, 결국 노진혁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말았다. 실투였다.
장원삼의 위기는 계속됐다. 무실점으로 3회를 넘긴 장원삼은 4회 4점을 빼앗겼다. 야수진의 실책성 플레이로 인해 눈물을 흘려야했다. 장원삼은 1사 1루 상황에서 지석훈에게 우중간 안타를 얻어맞았다. 2루수 조동찬과 우익수 박한이의 사인이 맞질
1사 만루의 위기에 몰린 장원삼은 김태군의 타구를 내야 땅볼로 유도했지만, 3루수 박석민의 실책이 이어지며 2점을 헌납했다. 이어 김종호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은 장원삼은 결국 이동걸에게 공을 넘겼다.
한편, 5회가 진행 중인 현재 삼성은 0-6으로 끌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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