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LA앤젤스가 크리스 이아네타의 활약을 앞세워 뉴욕 양키스를 제압했다.
앤젤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앤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시리즈 1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동점과 역전 타점을 기록한 이아네타였다. 이아네타는 1-2로 뒤진 4회 1사 2, 3루에서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고, 6회 1사 1, 3루에서는 중전 안타로 결승점을 기록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C.J. 윌슨이 7이닝 4피안타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5승째.
경기는 치열한 접전이었다. 앤젤스가 선취점을 냈다. 1회 2사 1, 2루에서 호위 켄드릭의 우익수 키 넘기는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양키스는 4회 반격했다. 로빈슨 카노, 버논 웰스 연속 안타, 토마스 닐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데이빗 아담스의 중전 안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앤젤스도 추격 의지를 잃지 않았다. 4회말 1사 2, 3루에서 이아네타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 동점을 만들었다.
균형은 6회 무너졌다. 양키스는 6회초 아담스의 잘 맞은 타구가 2루수 켄드릭의 호수비에 걸리며 병살타로 연결, 무득점에 그쳤다.
반면 앤젤스는 선두 타자 알버트 푸홀스가 오른쪽 담장 넘어가는 인정 2루타로 출루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푸홀스가 이어진 마크 트럼보의 안타 때 홈에서 아웃됐지만,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이아네타가 중전 안타를 때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앤젤스는 8회 바뀐 투수 케빈 젭슨이 난조를 보이며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위기를 넘긴 앤젤스는 8회 바뀐 투수 크리스 부첵을 상대로 트라웃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나며 승리를 굳혔다. 9회 에르네스토 프리에리가 등판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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