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바이엘 레버쿠젠이 손흥민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레버쿠젠은 13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완전 이적 영입 사실을 밝혔다. 레버쿠젠은 “한국 출신 20살의 공격수 손흥민과 계약했다. 함부르크에서 3년간 뛰었던 그와 2018년 6월 30일까지 계약했으며 이적료는 공개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레버쿠젠의 볼프강 우든 이사는 “손흥민은 이미 최고의 퍼포먼스를 발휘했다. 잠재 능력을 지녔으며, 국제적인 수준에 이르렀다. 그런 손흥민이 레버쿠젠행을 결심해 우린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루디 �러 레버쿠젠 단장도 손흥민의 영입을 반겼다. �러 단장은 “손흥민은 젊은 팀에 필요한 선수다. 빠르고, 기민하다. 또한, 기술적으로 강하고 훌륭한 신체조건을 지녔다”면서 “우리의 목표인 분데스리가 DFB 포칼,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도울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레버쿠젠은 우승은 없지만 분데스리가의 강팀으로 꼽힌다. 지난 시즌에는 19승 8무 7패(승점 65점)를 기록, 3위를 차지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해, 손흥민은 다음 시즌 사상 첫 ‘꿈의 무대’를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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