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이 타석에서 시즌 첫 3루타로 활약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투수로는 7승에 실패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1대 3으로 뒤진 5회.
타자 류현진이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우전 안타를 만들어냅니다.
우익수가 공을 놓치자 류현진은 3루까지 달립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3루타를 때린 류현진은 숨이 가쁜 듯 주저앉았고 덕아웃의 동료는 박장대소했습니다.
류현진의 3루타는 침묵하던 동료를 깨웠습니다.
류현진에 이어 3안타가 이어져 4대3으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타자 류현진은 웃었지만, 투수 류현진은 울었습니다.
4회 빗맞은 안타에 이어 적시타를 맞아 처음 실점했고, 연속안타와 병살타에 두 점을 더 내줬습니다.
역전에 성공한 6회에도 안타와 볼넷으로 만루 위기에 몰렸습니다.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7회 마운드를 넘겼지만, 불펜이 연속 안타로 동점을 허용해 7승 달성에도 실패했습니다.
류현진의 승리를 지키지 못한 불펜진은 연장 12회 4실점으로 무너져 경기에 패했습니다.
MBN 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