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놀라운 타격이었다.”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메이저리그 데뷔 첫 3루타를 친 류현진을 입이 마르게 칭찬했다.
매팅리는 13일(한국시간) 애리조나와의 홈경기가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류현진의 3루타를 평가했다. 류현진은 5회말 2사 3루에서 상대 선발 패트릭 코빈을 상대로 우익수 뒤로 빠지는 3루타를 때렸다. 상대 우익수의 섣부른 판단이 크게 작용했지만, 오랜만에 장타력을 과시하며 팀 공격을 살렸다는 의미가 있었다.
감독은 칭찬했지만, 류현진은 겸손했다.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면서 3루타에 대해 입을 연
“야구를 한 이후 3루타를 처음 친다”고 밝힌 그는 3루까지 뛰는데 힘들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힘들지 않았다. 괜찮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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