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신시내티 레즈)가 시즌 18호 사구와 함께 4경기 연속 출루했다. 하지만 뜨겁게 타올랐던 타격감은 식었다.
추신수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1사구를 기록했다.
출발은 좋았다. ‘1회 천적’ 스콧 펠드먼으로부터 사구를 얻어냈다. 볼 카운트 1B 2S에서 펠드먼이 던진 4구가 추신수의 오른쪽 팔꿈치를 맞혔다. 시즌 18번째 사구로 지난 3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 이후 8일 만에 사구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사구 부문 1위로 2위인 스탈링 마르테(14개·피츠버그)와는 4개차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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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는 적극적인 공격 자세를 취했다. 그러나 타구는 멀리 날아가지 않았다. 3회 무사 1루에서 펠드먼의 초구를 때렸으나 유격수 플라이에 그쳤다. 5회에는 펠드먼의 싱커에 당하면서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났으며, 8회 선두타자로 나가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타율이 더욱 떨어졌다. 2할8푼5리에서 2할8푼1리로 4리가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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