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추신수(신시내티 레즈)와 스콧 펠드먼(시카고 컵스)의 악연은 지속됐다.
추신수는 11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전에서 선발 등판한 펠드먼과 맞대결을 벌였다. 펠드먼으로부터 사구 1개를 얻었으나, 이번에도 안타를 때리진 못했다. 2타수 무안타.
추신수는 그동안 펠드먼을 상대로 유난히 약했다. 2006년 첫 맞대결을 벌인 이래, 이날 경기 전까지 11타수 1안타로 타율이 1할(9푼1리)도 안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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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는 이날도 펠드먼과 악연을 깨지 못했다. 1회 첫 타석에서 펠드먼으로부터 사구를 얻어내며 달라지는가 싶었다. 그러나 아니었다.
3회 무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펠드먼의 초구를 노려 쳤지만, 멀리 뻗지 못했다. 유격수 플라이로 힘없이 물러났다. 5회에도 6구 접전 끝에 스탠딩 삼진으로 아웃됐다. 바깥쪽 높게 들어가는 싱커를 그저 바라만 봤다.
추신수의 타격감이 최근 살아나고 있다는 점에서 이날 부진은 아쉬웠다. 추신수는 최근 5경기 가운데 3경기에서 멀티히트(20타수 7안타 타율 3할5푼)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추신수의 스윙은 그다지 날카롭지 않았다.
펠드먼은 이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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