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일 기자] K리그 최고의 별을 가리는 팬 투표에서 김남일과 이근호가 각각 K리그 클래식과 K리그 챌린지 최고의 별로 등극했다. 두 리그를 통틀어서 ‘군인’ 이근호가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지난 5월 30일부터 6월9일까지 네이버 모바일을 통해 실시한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2013’의 올스타 팬 투표 최종 집계 결과를 공개했다. 4-4-2 시스템을 기본으로 각 포지션별 베스트 11을 선정한 이번 올스타 팬 투표 결과와 함께 오는 6월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2013’에 출전할 선수들의 밑그림이 그려졌다.
‘팀 클래식’의 베스트 11을 살펴보면, 먼저 공격수 부문에는 최다 득점 기록 보유자 ‘라이온 킹’ 이동국(24,774표·전북현대)과 FC서울의 데얀(24,739표)이 뽑혔다. 미드필더 부문에서는 인천유나이티드의 ‘진공 청소기’ 김남일을 비롯해 ‘독도남’ 박종우(23,467표·부산아이파크), 인천유나이티드의 ‘돌아온 천재’ 이천수(22,857표), 전북현대의 에닝요(20,814표)가 포함됐다.
수비수 부문에서는 팀 클래식 전체 득표 2위에 오른 FC서울의 ‘차미네이터’ 차두리(28,342표)를 포함해 수원삼성의 홍철(25,047표), FC서울의 아디(22,557표), 수원삼성의 곽희주(20,737표)가 베스트11에 선정됐다. 골키퍼는 ‘국가대표 수문장’ 정성룡(24,346표·수원삼성)이 뽑혔다.
‘팀 챌린지’ 또한 결코 만만치 않은 라인업을 갖췄다. 공격수 부문에서는 중간 집계에 이어 최종 집계에서도 전체 득표 선두 자리를 고수한 상주상무의 ‘국가대표 골잡이’ 이근호(35,768표)와 경찰축구단의 ‘패트리어트’ 정조국(22,598표)이 선정됐다.
미드필더 부문에는 경찰축구단의 에이스 염기훈(30,495표)을 비롯해, 상주상무의 김재성(27,772표)과 이호(24,311표), 경찰축구단의 ‘괴물’ 김영후(22,509표)가 베스트11에 포함됐다. 수비수 부문에는 김형일(29,732표·상주상무)과 오범석(29,507표·경찰축구단), 최철순(22,333표·상주상무), 양상민(19,939표·경찰축구단)이 포함됐으며, 골키퍼로는 경찰축구단의 유현(21,289표)이 선정됐다.
올스타 팬 투표를 통해 선정된 베스트11 외에 ‘팀 클래식’과 ‘팀 챌린지’의 나머지 선수 구성은 프로축구연맹 후보선정위원회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2013’의 입장권은 인터파크(www.interpark.com / 전화 1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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