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박인비가 LPGA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웨그먼스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했습니다.
시즌 4승을 달성한 박인비는 세계 랭킹 1위 자리도 굳건히 지켰습니다.
정규해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 기자 】
치열한 연장전 승부는 세 번째 홀에서야 갈렸습니다.
파4 18번 홀에서 열린 세 번째 연장전에서 박인비 깔끔한 어프로치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렸습니다.
반면 줄곧 위기를 잘 이겨왔던 매슈는 드라이버샷 난조에다 어프리치샷까지 흔들리며 무너졌습니다.
매슈가 잇단 샷 미스를 범한 사이 박인비는 먼 거리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시즌 4승.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웨그먼스까지 정복하며 백투백 메이저 대회 우승 기록도 세웠습니다.
박인비에게도 위기는 있었습니다.
4라운드 후반 급격히 샷이 흔들리며 보기를 잇달아 범했고, 결국 마지막 홀 보기로 연장을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박인비는 위기에서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연장 첫 번째와 두 번째 홀을 파로 잘 막은
98년 박세리 이후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오른 한국 선수가 됐습니다.
이번 시즌에만 4승을 올린 박인비는 세계랭킹은 물론 상금과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정규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