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김원익 기자] 우승에 대한 절박한 부담감을 안고 출전한 대회, 스스로를 믿었다.“
반드시 우승해야된다는 부담감은 컸다. 그러나 열심히 준비한 스스로를 믿었다. 한국 체조 역사상 최초로 국제 무대 정상에 오른 손연재(19, 연세대)의 마음은 굳세고 당당했다.
손연재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013 리듬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후프(18.033) 볼(18.267) 곤봉(18.133) 리본(17.633) 점수를 합산한 총점 72.066점을 기록, 2위인 자밀라 라흐마토바(23, 우즈베키스탄, 70.599)를 여유있게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각종 대회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팬들의 눈높이는 높아지고, 우승에 대한 부담감은 커졌다. 손연재는 “사실 아시아선수권대회서 반드시 우승해야 된다는 부담감이 있었던 건 사실이다. 그러나 열심히 준비했고, 그런 나 스스로를 믿으면서 했다”고 했다.
일본과 중국의 성장을 확인한 대회. 아시아 체조의 전체적인 수준 상승을 느끼며 자신감과 책임감을 동시에 채웠다. “이번대회로 자신감을 많이 얻었고,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 세계선수권 대회는 유럽 선수들이 강세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아시아의 수준이 많이 올라온 것 같다. 그만큼 뿌듯함과 함께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변화보다는 완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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