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아시아선수권 개인종합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따낸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 선수가 오늘도 금메달 2개를 추가하며 3관왕에 올랐습니다.
정규해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아시아 최고 자리를 향한 손연재 선수의 행보는 거침이 없습니다.
먼저 후프와 볼 종목 결승이 열렸는데요.
어제 개인종합에서 약간의 실수가 있었던 후프지만 오늘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첫 번째 주자로 나선 부담감을 전혀 느끼지 않는듯 푸치니의 '투란도트' 음악에 맞춰 한치의 실수도 없는 깔끔한 연기를 선보였는데요.
피봇과 퐁쉐 등에서 매끄러운 연결을 선보이며 18점대 중반의 압도적인 점수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볼 종목에선 다소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표현력 등 연기에선 흠잡을 데가 없었지만, 회전 피봇 동작에서 흔들리면서 다소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심기 일전해 나선 곤봉에선 다시 제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흥겨운 리듬에 맞춰 경쾌한 연기를 선보이며
다시 18점대 중반의 높은 점수로 금메달을 추가했습니다.
마지막에 열린 리본에서 은메달을 추가한 손연재는 개인종합을 포함해 3관왕에 오르며 아시아 최고 리듬체조 선수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MBN 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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