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박찬형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좌완 유희관이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유희관은 8일 대구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3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총 116개의 공을 뿌리며 개인 최다 투구수를 기록했다. 직구(64개)를 중심으로 체인지업(33개), 슬라이더(14개), 커브(5개)를 던졌다.
유희관은 이날 경기를 제외하고 3승1패(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 중이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2일 넥센전에서는 7이닝 3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2회부턴 안정을 되찾았다. 유희관은 2회 1사 후 채태인에게 2루타를 얻어맞았지만, 진갑용과 조동찬을 각각 땅볼,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무사히 3회를 넘긴 유희관은 4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박석민에게 안타를 맞은 유희관은 2사 후 진갑용과 조동찬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다
5회 삼자범퇴로 삼성 타선을 무력화시킨 유희관은 6회에도 범타를 이끌어내며 호투를 이어갔다.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킨 유희관은 8회 정재훈에게 공을 넘겼다.
한편, 8회가 진행 중인 현재 양 팀은 1-1로 팽팽히 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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