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 선발 투수 류현진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호투했다. 초반 3이닝에는 투구수 관리에 실패했지만 이후 효율적인 투구로 긴 이닝을 책임져줬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2013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⅔이닝 6피안타 6탈삼진 1볼넷 1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12개. 평균자책점은 2.72로 떨어졌다.
류현진은 8일 경기에서 1회 19개, 2회 19개, 3회 20개의 공을 던지며 힘겹게 출발했다. 구심이 우타자 몸 쪽 스트라이크존을 좁게 잡아줌에 따라 더 많은 공을 던져야 했다.
또한 내셔널리그 팀 홈런 1위인 애틀랜타 타선을 맞아 신중한 투구를 할 수밖에 없었던 점도 작용했다. 류현진은 장타를 한 개만 허용했다.
초반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류현진은 경기를 치르면서 이를 극복해냈다. 구심의 스트라이크
4회에 9개, 5회에 13개, 6회에 12개, 7회에 15개, 8회 2아웃을 잡을 때까지 4개의 공을 던졌다. 4회 2사 이후 8타자 연속 범타 처리를 하면서 투구수를 아낄 수 있었다.
비록 7승에는 실패했지만 선발 투수로서 제 몫을 다해내며 입지를 더욱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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