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인생 역전’ 개티스와 맞대결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26·LA다저스)과 ‘인생 역전의 주인공’ 에반 개티스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애틀란타는 8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다저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라미로 페냐, 브라이언 맥칸이 빠지고 크리스 존슨, 에반 개티스가 명단에 들어왔다.

특히 개티스의 모습이 눈에 띈다. 고등학교 졸업 당시 지명을 받지 못하면서 야구를 관두고 4년 동안 주유소, 자동차 세일즈맨, 레스토랑 직원, 청소부 등을 전전하다 2010년 드래프트에서 23라운드에 애틀란타의 지명을 받은 ‘인생 역전’의 스토리가 전해지면서 큰 주목을 끌고 있는 선수다. 4월과 5월 내셔널리그 이달의 신인을 독차지했다.
주전 포수 브라이언 맥칸과 주전 좌익수 제이슨 헤이워드의 복귀로 자기 자리를 찾지 못하던 그는 이날 경기에서 주전 마스크를 썼다. 류현진이 애틀란타에서 등판했던 지난 5월 18일에는 개티스가 덕아웃을 지켰다. 둘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레디 프리만은 좌타자임에도 4번에 자리했다. 프리만은 좌투수를 상대로 타율 0.293 1홈런으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애틀란타 선발 라인업
1 안드렐톤 시몬스(유격수)
2 제이슨 헤이워드(우익수)
3 저스틴 업튼(좌익수)
4 프레디 프리만(1루수)
5 에반 개티스(포수)
6 크리스 존슨(3루수)
7 댄 우글라(2루수)
8 B.J. 업튼(중견수)
9 폴 마홈(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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