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원익 기자] ‘공 4개 4실점+1이닝 3홈런’
악몽같은 날이었다. 좀처럼 볼 수 없는 진기록이 한 경기에서 모두 쏟아졌다. 한화 이글스의 우완 파이어볼러 김혁민은 7일 인천 SK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8피안타(4홈런) 1탈삼진 8실점의 성적으로 마운드서 강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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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권에게까지 우전안타를 맞은 김혁민은 폭투까지 범했다. 하지만 박진만을 헛스윙 삼진, 박재상을 중견수 뜬공, 김강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더 이상의 실점을 하지 않았다.
2회는 더 충격적이었다. 선두타자 박경완에게 7구 접전 끝에 144km 직구를 던져 좌월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2사를 잘 잡으며 안정을 찾는 듯 했지만 최정에게 던진 2구째 146km 직구가 좌중월 비거리 120m 솔로홈런으로 연결됐다. 이어 이재원을 몸에 맞는 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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