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가 '괴물 신인' 야시엘 푸이그의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서 푸이그의 동점 스리런홈런과 쐐기 투런홈런에 힘입어 9-7로 승리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25승(32패)째를 기록, 4위 샌디에이고(26승32패)를 반 경기차로 바짝 뒤쫓으며 최하위 탈출도 눈앞에 뒀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틀 째를 맞은 푸이그는 홈런 2방 포함 4타수 3안타 5타점의 놀라운 활약을 펼쳐 추락을 거듭하고 있는 다저스에 귀중한 승리를 선사했다. 브랜든 리그는 9회 1이닝을 깔끔하게 틀어막고 13세이브째를 거뒀다.
샌디에이고가 4회초 2사 후 블랭스의 볼넷에 이어 헤수스 구스만의 우전안타, 다저스 우익수 푸이그의 송구실책을 묶어 1점을 뽑은 이후 투수 리차드의 좌전 적시타로 5-2까지 달아나며 리드를 잡는 듯 했지만 반전은 남아있었다.
새로운 스타의 탄생이었다. 전날 멀티히트와 어시스트로 강렬한 데뷔전을 치른 푸이그는 5회 1사 1,2루에서 데뷔 첫 홈런을 동점 스리런으로 신고, 앞선 수비 상황 자신의 실수를 완벽하게 만회했다. 다저스는 이어 마크 엘리스와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2루타, 핸리 라미레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묶어 6-5 역전에 성공했다.
샌디에이고 역시 호락호락 물러나지 않았다.
난타전의 종지부는 푸이그가 찍었다. 다저스는 6회말 스킵 슈마커의 볼넷과 타이슨 로슨의 1루 악송구, 크루스의 우전 적시 2루타로 7-6으로 다시 앞서 나간 이후 푸이그가 연타석 홈런이자 우측 투런포를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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