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NC 다이노스의 1군 첫 승과 첫 완투를 기록한 이재학이 선발에서 마무리로 보직을 바꾼다. 선발 못지않게 마무리 투수로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이재학은 올 시즌 8경기에 선발로 나서 4승1패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했다. 외국인 선수 세 명, 이태양과 함께 NC 선발진을 확실히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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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고심 끝에 팀의 미래를 보고 이재학을 마무리로 키우기로 했다. 이재학은 마무리 투수로서 여러 가지 장점을 갖고 있다.
우선 탈삼진 능력을 꼽을 수 있다. 이재학은 올 시즌 47⅓이닝을 던지며 탈삼진 40개를 잡아냈다. 제구가 된 직구와 함께 명품 서클체인지업으로 상대 타자들을 돌려 세웠다. 마무리 투수에게 꼭 필요한 탈삼진을 잡아내는 능력이 이재학에게는 있다.
또한 위기에 강한 담대한 심장도 보유하고 있다. 이재학은 주자 있을 때의 피안타율이 2할2푼9리로 주자 없을 때의 2할4푼2리보다 좋다. 주자가 루상에 있어도 정신적인 면에서 흔들리지 않고 있다.
또한 사이드암임에도 좌타자에게 강점을 갖고 있다. 이재학은 올 시즌 좌타자를 상대로 피안타율 2할1푼
올 시즌 NC는 확실한 마무리 투수가 없어 고전 중이다. 시즌 초반 김진성 이후에는 이민호가 마무리 투수를 맡았지만 확실한 투구는 보여주지 못했다.
이재학이 마무리 투수로 자리매김한다면 NC는 5월보다 더 뜨거운 6월을 보낼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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